
미국의 헛발질들로 달러 신용이 낙하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급부로 금이나 비트코인류가 대안이 되고 있네요. 참고용.
올해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의 주요 매수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마리온 라부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결정을 내리면서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보유자산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논의에 불이 붙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간 중앙은행들은 안정성과 자국 통화 가치 보존을 위해 금과 미국 국채 같은 보수적 자산을 외환보유고로 운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하며 이런 관행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라부르 연구원은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됐다”며 향후 5년 내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중앙은행들의 공식 보유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30년까지 금과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에서 공존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라부르 연구원은 “금처럼 비트코인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며 “기존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서 중앙은행 입장에서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적합한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이면서 소비재로서의 가치도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소득 증가와 함께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금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안정성, 연준 독립성에 대한 의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두 자산 가치를 끌어올렸다.
간밤 금은 온스당 3천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11만2천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사상 최고가였던 1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다소 하락한 상태다. 라부르 연구원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다시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