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는 일정 기간 동안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 변동률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예요. 쉽게 말하면, 생활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정도를 숫자로 보여주는 거죠.
1. 계산 방식
- 정부(미국은 노동통계국, BLS)가 매달 시장에서 여러 품목의 가격을 조사
- 식품, 주거, 교통, 의료, 교육, 의류 등 ‘대표 상품·서비스 묶음(바스켓)’을 정해 놓고 가격 변화를 추적
- 기준 연도의 가격을 100으로 두고, 현재 가격 수준을 지수로 표시
예) CPI 110이면, 기준 연도보다 물가가 평균 10% 오른 것
2. CPI의 종류
- Headline CPI: 전체 품목 포함 (유가·식품 포함)
- Core CPI: 변동이 심한 에너지·식품 제외
→ 인플레이션의 ‘기본 흐름’을 보려고 씀
3. 경제·환율과의 관계
- CPI가 예상보다 높으면 → 인플레이션 압력↑ → 중앙은행(연준)이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지연 가능성↑ → 달러 가치↑ →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
- CPI가 예상보다 낮으면 → 금리 인하 기대↑ → 달러 가치↓ →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
4. 왜 중요한가?
-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물가 지표
- 채권시장, 주식시장, 환율 모두 발표 직후 크게 움직일 수 있음
- 특히 미국 CPI 발표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로 취급